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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일본에 다 빼앗긴다"…한국車 '직격탄' 전망에 '초비상'

입력 2025-09-16 06:46   수정 2025-09-16 07: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과의 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16일(현지시간)부터 15%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연방 관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조치가 16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외국산 수입 제품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기존 2.5%의 관세에 25%의 새로운 관세를 더해 27.5%의 관세를 물고 있었다.

일본의 대미(對美) 수출 자동차의 관세가 낮아지게 되면서 미국 내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 미국과 아직 큰 틀에서 무역협정 합의를 했을 뿐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타결이 완료되지 않았다.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제품인 자동차의 경우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어 일본, 유럽 등과 미국 시장에서 경쟁 중인 현대차그룹 등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에는 타격이 예상된다.

일례로 현대차와 기아는 관세로 지난 2분기 각각 8282억원, 7860억원을 비용으로 부담한 바 있다. 그마저도 2분기가 오롯이 반영된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3분기에는 더 많은 관세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25%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를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격경쟁력 확보에 힘 쏟고 있다.

업계에선 3분기까지 25% 관세가 유지될 경우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이 현대차의 경우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증권은 "대미 관세 영향으로 현대차는 올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대략 1조원, 8272억원씩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기아는 같은 기간 7634억원, 6156억원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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