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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근혜 패러디해 李대통령 AI 합성 사진 또 게시

입력 2025-09-18 15:50   수정 2025-09-18 15:5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활용해 조희대 대법원장과 관련한 논란을 두고 "음모론으로 대법원장을 몰아내려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을 정면 비판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최근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본인도 아닌, 제3자 간 녹취록을 근거로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이른바 '이재명 재판 기획설'이라는 명목"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가 함께 게시한 합성 사진에는 이 대통령을 닮은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옆 모니터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벽에는 "몰아내야 한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는 AI 합성 이미지였다.

이는 지난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병동을 방문해 폐쇄회로 화면으로 격리 병실 내 근무 중인 의료진과 통화하는 모습을 흉내 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벽에 걸린 "살려야 한다" 문구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더 놀라운 것은 여권의 이중적 태도"라며 "조 원장에게 입장 표명을 강력히 요구하더니, 막상 어제 표명하자 '처신이 가볍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호평했던 조 원장을 지금은 비판하고 있다. 현재 정부·여당의 대응은 '아니면 말고' 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권이 구축하려는 평행세계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편향적이었고, 따라서 이 대통령의 과거 재판은 불공정했으며, 사법적 판결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 달콤한 대안세계에서는 모든 사법 리스크가 사라지고, 과거의 잘못이 정치적 탄압으로 둔갑한다. 하지만 아무리 달콤해도 허구는 허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는 정치를 콜로세움의 검투장처럼 만들면 대중이 피를 보며 열광할 것이고, 때맞춰 재난지원금이라는 빵을 뿌리면 지지를 받을 것이라 믿었다. 그 결과는 5년 만의 정권 교체였다"며 "이재명 정부는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신원 미상의 녹취록이라는 검투 쇼로 국민의 주의를 전환시키고 사법부를 콜로세움의 제물로 삼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통령도 선택해야 한다. 미래를 바라보며 코스피 5000을 만들고 통상협상에 성공해서 위대한 지도자로 기록될 것인지, 지금처럼 과거 사법 리스크에만 몰두하다 실패한 권력자로 기억될 것인지"라며 "유튜브의 음모론으로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이 시도를 즉각 중단하시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에도 AI 합성 이미지를 이용해 이 대통령을 풍자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비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허위와 왜곡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반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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