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3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다저스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커쇼의 은퇴 사실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커쇼는 오는 19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에 나선다.
커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통산 18번째 시즌을 보내는 그는 지난 7월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장을 새겼다.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 겸 회장은 성명을 통해 "다저스를 대표해 클레이턴의 화려한 커리어를 축하하며, 다저스 팬과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선사한 수많은 순간들, 그의 깊은 자선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커리어는 진정 전설적이며, 야구 명예의전당 헌액으로 이어질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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