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24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한다. 지난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4로 7월(110.8)보다 0.6포인트 올라 2018년 1월(111.6) 이후 7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 등 정부의 소비 진작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데다 수출도 호조를 보여 소비심리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26일엔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공개한다.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91.0)는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작년 11월(91.8) 이후 9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지만 기업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지, 비관적으로 보는지 경계선인 ‘100’은 여전히 밑돌고 있다.
통계청은 23일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사업체의 경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1인 유튜버와 프리랜서, 가정 내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무인 빨래방,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 무인 점포까지 통계에 포함된다.
통계청은 24일 ‘7월 인구동향’도 공개한다. 6월까지 12개월 연속 이어진 월별 출생아 수 증가세가 계속될지가 관심거리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출생아 수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5일엔 ‘2024년 사망원인 통계’가 공개된다. 젊은 층의 자살과 노년층의 고독사가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2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출 점검회의를 각각 연다. 2020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 만기 연장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어서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다양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에는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7월 말 기준)이 공개된다. 최근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실 대출이 늘고 있어 연체율 상승폭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에선 전국에서 아파트 3개 단지, 2081가구(일반분양 28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송파구 문정동의 무순위 청약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22~23일 전용면적 49㎡ 3가구를 재분양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