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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대규모 투자 및 엔비디아와 협력소식에 주가 급등

입력 2025-09-24 19:39   수정 2025-09-24 22: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기술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인공지능(AI)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에 당초 발표한 3,800억위안(약 75조원)을 훨씬 넘어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제품군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이 날 주가가 6% 이상 급등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알리바바의 주가 상승률은 107%에 달한다.

24일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도 동부 표준시로 오전 6시 30분경 알리바바 주가는 9.5%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일전 아크 펀드를 운용하는 ‘돈나무 언니’캐시 우드가 2021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알리바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더 커졌다.

캐시 우드는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ETF에서 알리바바를 820만달러 어치, 아크 넥스트제너레이션 인터넷 ETF에서 810만달러 어치 각각 매수했다.

알리바바의 최고 경영자 에디 우는 이 날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지난 2월에 발표한 AI 투자에 더해 AI모델과 인프라 개발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CEO는 “업계 발전 속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AI 인프라에 대한 업계 수요 또한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AI인프라에 대해 당초 발표한 3,800억위안 이상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5년간 전세계의 AI에 대한 투적 투자액은 4조 달러를 넘을 것이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컴퓨팅 파워와 연구 개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 날 큐웬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최신 버전인 큐웬3 맥스를 공개했으며 AI제품군에 대한 일련의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에 첫 번째 데이터 센터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멕시코,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두바이에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알리바바는 최근 분기에 AI 관련 제품에서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부 또한 예상을 뛰어넘는 26%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그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부가 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JD닷컴 등의 AI인프라 및 서비스 투자 규모는 2025년에만 320억 달러(약 4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오픈AI, 메타플랫폼,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의 AI 투자열풍에 뒤지지 않기 위해 대규모 자금 투자와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나 자신들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물리적 AI개발도구 제품군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유니콤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를 유니콤의 반도체 사업부에 알리바바의 AI 가속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른 중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알리바바도 고급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에 대한 접근성으로 딜레마에 직면해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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