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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이더리움…2개월來 최저치

입력 2025-09-28 17:17   수정 2025-09-29 00:09

이더리움 가격이 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가운데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까지 겹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기관투자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28일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5일 한때 3815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9일 4000달러 선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3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가격 급락으로 이더리움은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4억달러 이상의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확정치)이 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으로 약 2년 만의 최고치다. 1분기 성장률은 -0.6%였다. 이에 금융시장에선 미국 중앙은행(Fed)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된 것도 이더리움 가격을 짓누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9일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해 올린 임시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이 예산안이 오는 30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셧다운에 들어간다.

기관 매도세도 강해졌다.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1주일 동안에만 5380만달러어치 이더리움을 팔아치웠다. 이 여파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25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선 2억512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최근 급락세에도 금융시장에선 이더리움 가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이더리움 가격 목표를 기존 4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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