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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난리났다…G드라이브 전소에 공유폴더 '증발'

입력 2025-10-02 15:41   수정 2025-10-02 15:42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공무원 전용 클라우드 저장소인 'G드라이브'가 전소되면서 공무원 12만 명이 사용하던 업무 자료 약 858TB(테라바이트)가 증발했다.

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G드라이브는 공무원들이 대용량 파일을 저장하거나 인사이동 시 업무 자료를 이전하는 용도로 활용돼 왔다.

G드라이브는 중앙부처 공무원이 생산하거나 취득한 업무자료를 올리는 시스템을 말한다.

일부에서는 해킹이나 보안 취약을 우려로 민감한 자료를 개인 컴퓨터가 아닌 G드라이브에만 저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행안부에서는 2018년부터 'G드라이브 이용지침'을 운영해왔다. 이는 업무중 생산관리되는 모든 업무자료는 PC에 저장하지 말고 G드라이브에 저장해야 한다는 원칙이었다.



앞서 인사처 등에서는 시험준비생이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있었기에 모든 업무자료를 G드라이브에 올리는 것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불이 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7-1 전산실에 'G드라이브' 서버와 백업 서버가 동시에 있어 모두 불에 탔다.

국가직 공무원 업무 자료가 여기에 보관돼 있으나 이번 사고로 전소됐고 백업도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개인 업무 자료를 G드라이브에만 저장해온 인사혁신처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 공무원은 "인사이동 및 업무 담당 변경이 잦아서 인수인계 후에도 전임자의 업무 자료, 기록을 찾아볼 일이 많은데 저 자료가 다 날아가서 향후 몇 년 동안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한숨지었다.

허술했던 국가 전산망 관리 실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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