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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어디까지 떨어질까…"달러당 155엔 넘을 것"

입력 2025-10-08 19:04   수정 2025-10-08 23:5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화는 얼마까지 떨어질까?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당 155엔은 넘을 가능성이 높고 작년처럼 160엔대까지 접근할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정확대와 금융완화정책을 표방한 다카이치 사나에 차기 일본 총리의 등장으로 일본 엔화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이달에 금리 인상을 안하고 엔화가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155엔을 넘을 경우 작년 처럼 달러당 160엔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8일(현지시간) 일본 엔화는 달러당 152.65엔으로 하락하며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로는 1999년 유로화가 도입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달에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경우, 엔화 약세를 더 부추길 수 있다. 현재 금리거래 시장에서 10월물 지수 스와프는 1주일 전 60% 이상이었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25%로 예상하고 있다.

다카이치의 최측근 경제 자문 중 한 명은 이번 달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며 12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마 자산운용의 글로벌 매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라지브 드 멜로 는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은 급격한 엔화 약세를 원치 않으며 엔화가 달러당 150~160엔대로 떨어진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계속 약세를 보인다면 곧 실질적인 개입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당국은 2024년에 달러당 157.99엔, 159.45엔과 160.17엔, 161.76엔을 기록할 때 개입했다.
장기 채권이 급락하고 있는 것도 엔화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경우 이미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어렵다면 장기 국채 수요가 억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SBI FX트레이드의 전무인 마리토 우에다는 "재무부의 경고가 없고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달러-엔은 155엔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엔화를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BOJ)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뒤처지고 있다면서 지적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엔화를 달러당 153엔에서 155엔으로 환율 전망치를 변경했다. 도이체방크도 엔화에 대해 강세에서 중립으로 전환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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