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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입대' 이재용 장남, 한 달 만에 첫 외박 나온다

입력 2025-10-14 17:18   수정 2025-10-14 17:3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25)가 해군 장교 입대 후 첫 외박을 나와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14일 군 당국과 재계에 따르면 이 씨를 포함한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의 외박 일정을 갖는다.

이번 외박은 이 씨의 동기 후보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조치로, 교육 기간 중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기수별로 실시되는 정기 외박이다.

이 씨는 지난 9월 말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훈련 중이다. 입대 당시 그는 짧은 머리에 전투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입교식에 참석했으며, 이날 행사는 언론에만 공개되고 가족과 지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씨의 입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임)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외박을 마친 뒤에는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이동해 남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그는 다음달 28일 임관식을 치르고,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한다. 이후 함정 병과에서 통역 장교로 근무할 예정이며,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 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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