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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매력어필' 나선 KT…"같이 글로벌 LLM 만들 스타트업 찾아요" [KPAS 2025]

입력 2025-10-16 14:52   수정 2025-10-16 14:56



KPAS 2025의 마지막 세션은 '리버스 피칭'으로 이뤄졌다. KT의 4가지 부문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협업을 진행할 스타트업을 찾은 것이다. 현장에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이번 KPAS 2025의 가장 주요한 특징으로 '리버스 피칭'을 꼽았다. KT가 먼저 협력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맞는 스타트업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리버스 피칭'은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기업에 어필하는 기존의 '피칭'과 정반대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타트업이 투자자, 대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버스 피칭은 대기업이 먼저 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를 찾기 위해 협업 제안을 먼저 내놓는 방식이다.

최근 국내외 스타트업계서 리버스 피칭은 대세로 떠올랐다. 주도권이 선정자에게만 있던 기존 구조를 벗어나 문제 정의를 대기업이 하고 솔루션 제시는 스타트업이 담당하는 상호 탐색형 협업 구조여서다.

전문가들이 리버스 피칭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 건 '실행 가능성'이다. 대기업이 이미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문제를 명확히 제시하기 때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단순 연구개발이 아니라 곧바로 사업 적용 가능한 개념증명(PoC) 단계의 협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KPAS 2025 현장에서 KT는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오픈 이노베이션 실현'을 목표로 리버스 피칭을 진행했다. AI 에이전트, 거대언어모델(LLM), GPU 서비스 등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외부 스타트업·기술기업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면서다.



올해 KT는 인공지능(AI)과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협업할 스타트업을 직접 선정하고 해당 기업에게 자사가 보유한 문제와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고객센터(CS) 자동화 및 지식 검색 고도화, 디바이스, 앱, IoT 플랫폼의 UX를 AI로 분석·개선할 수 있는 협력사를 찾았다.

IPTV 등 미디어 부문에서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협력할 업체와의 매칭을 위한 발표도 이어졌다. 지난해 베슬AI 등과 함께 진행한 협업 사례도 제시하며 태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LLM 공동 개발 등 AI 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발표에 나섰다.

KT는 이날 "매칭된 스타트업과 함께 AI 인프라 최적화 및 모델 경량화 PoC 등의 후속 과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AI 사업 확장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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