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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 올라탄 TSMC 사상 최대 실적…순이익 40% 증가

입력 2025-10-16 17:18   수정 2025-10-17 00:1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컴퓨팅 확산에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16일 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1% 증가한 4523억대만달러(약 20조9500억원)라고 발표했다. 기존 시장 전망치인 4177억대만달러를 약 8.2%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 회사가 기존에 제시한 예상 범위(가이던스) 상단도 소폭 뛰어넘었다. 매출은 작년보다 30.3% 급증한 9899억대만달러(약 45조8520억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6.0%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7.44대만달러로 작년보다 39.0% 급증했다.

TSMC는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선두주자들의 제품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1%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8%로 2위다. 로이터통신은 “TSMC의 역대 최대 실적은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TSMC는 AI 인프라 투자 증가세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증권가는 TSMC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1.37% 오른 1485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자취안지수는 1.36% 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TSMC의 내년 매출이 3조대만달러(약 138조9300억원)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해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이 내년도 최첨단 2나노미터 물량 전부를 ‘입도선매’하는 등 수요 증가세가 뚜렷해서다. 일각에선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실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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