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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화오션 제재에…유용원 "필리조선소에만 850억 피해"

입력 2025-10-17 15:44   수정 2025-10-17 15:59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전면 거래금지를 발표한 가운데 향후 1~2년간 미국 필리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한 곳의 피해액만 6000만달러(약 850억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17일 나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대상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가 파악한 바로는 중국 제재로 향후 1~2년간 필리조선소에만 85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추정치가 있다"며 "현장 프로젝트가 흔들리지 않도록 제재 해제 촉구와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중국 제재는 한·미간 조선·방산 협력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조치"라며 "우리 정부는 단순한 무역 갈등이 아니라 경제안보 사안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외교적 해법과 산업적 대응을 도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방사청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 안전·수출입통제국은 지난 14일 "한화해운과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해운홀딩스, HS USA홀딩스와의 거래·협력 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제재 이유로 한화 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해사·물류·조선업(무역법) 301조 조사 활동을 협조, 지지한 것을 들었다.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14일 0시(현지시간)부터 중국 선박에 t당 50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하자 이에 대한 보복 성격의 조치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자은 이날 중국 제재를 두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마스가(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가와 관련된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아 당장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기자재 등 문제를 고려하면 분명히 영향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석 청장은 아직 피해 액수와 관련돼 분석된 바는 없다면서도 "필리조선소가 필요한 기자재를 미국 밖에서 조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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