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은 재고 동난 런던 시장, 미국·중국서 긴급 공수

입력 2025-10-20 22:26   수정 2025-10-20 23: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은재고가 바닥나는 사태를 겪은 런던 현물 시장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은이 대량 유입되면서 세계 최대 장외 귀금속 거래 중심지인 런던의 은 고갈 상태가 풀렸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일주일전 런던 시장에서는 은 재고가 바닥나면서 은 가격이 미국 코멕스 선물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치솟았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훨씬 비싼 금의 수송 수단으로 쓰이는 항공편으로 은이 배송되기도 했다.

독립 금속 거래업자인 타이 웡은 "현재로선 주요 압력은 해소된 상태”라고 웡은 말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에서 런던으로 약 1,500만~2,000만 트로이 온스(311~467톤) 의 은이 도착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 주 이후로 미국과 중국에서 최소 1,000톤의 은이 런던 금고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금값의 급등과 인도의 은 수요 폭등으로 런던 시장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은 가격은 지난 금요일 트로이 온스당 54.4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금괴 시장 협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런던 금고에는 할당된 은과 할당되지 않은 은을 합쳐 24,581톤이 보관되어 있으며, 가치는 365억 달러에 달한다.

모건 스탠리의 상품 전략가 에이미 가워에 따르면, 런던의 재고 대부분은 은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예약돼 있다.

컨설팅 회사인 메탈스 포커스는 9월 말 기준으로 런던 금고에 보관된 은의 83%가 ETF에 할당되었다고 추정했다.

10월 3일 미국 코멕스 창고의 은재고량은 16,543톤(5억 3,190만 트로이 온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697톤의 은이 미국 코멕스 창고에서 출고됐다.

올해초 트럼프 대통령이 금과 은 등 귀금속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업자들이 서둘러 금과 은을 수입하면서 코멕스 제고가 급증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거래하는 귀금속 거래업체는 지난주 기준으로 멕시코에 이어 세계 2위의 은 생산국인 중국에서 약 100~150톤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산 은이 모두 런던으로 향한 것은 아니며, 은 수요가 몰리는 축제 기간중인 인도로도 상당 부분 유입됐다고 밝혔다.

메탈스 포커스는 “(은수요로) 인도의 항공 화물량이 늘면서 보험료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상하이 선물거래소가 모니터링하는 은 재고는 지난주 249톤 감소한 920톤을 기록하며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11년만에 가장 큰 주간 유출량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