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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삼성 AI동맹' 맺을까…韓기업인, 러트닉과 29일 만찬 [APEC 2025]

입력 2025-10-26 18:30   수정 2025-10-27 01:0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 글로벌 ‘거물’ 기업인이 총출동한다. 방한이 확정된 인공지능(AI)산업 슈퍼스타인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더불어 초대형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주도하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자리를 함께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두 축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이 젠슨 황 CEO와 어떤 얘기를 나눌지가 관심을 모은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를 비롯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등 AI·에너지·모빌리티·바이오·금융 등 전 산업을 망라한 글로벌 기업인 1700여 명이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2025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이다. 국내에선 이 회장, 최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하이라이트는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젠슨 황 CEO가 무대에 오르는 특별세션이다. 엔비디아를 AI 기업 ‘최강자’로 키운 그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을 방문하면서도 한국은 15년간 찾지 않았다. 젠슨 황 CEO는 이날 로보틱스·디지털트윈·자율주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도 한다. 간담회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상황 및 국내 투자 계획, 미국의 중국 수출 통제 등에 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젠슨 황 CEO가 삼성, SK의 반도체 공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젠슨 황 CEO, 이 회장, 최 회장의 별도 회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만큼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의 AI 서버엔 삼성과 SK의 HBM, 저전력D램(LPDDR5X)이 필수적이다. 손 회장도 참석하면 별도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기업 총수들은 한·미 관세협상 측면 지원에도 나선다. 미국 측 대표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국내 주요 기업 수장들에게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주 모처에서 이뤄지는 만찬엔 지난 7월 말 관세협상 타결을 돕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 회장, 최 회장, 정 회장, 구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박의명/김진원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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