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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딸·아들, 대학가요제서 '그대에게' 열창…팬들 울컥

입력 2025-10-27 16:32   수정 2025-10-27 16:41


가수 고(故) 신해철의 자녀들이 13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에서 노래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학가요제'는 과거 신해철이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했던 무대다.

신해철의 딸 신하연, 아들 신동원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2025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루시(Lucy)와 함께 특별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선 이들은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자 신해철의 대표곡인 '그대에게'를 불렀다. 이날 무대에는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신해철의 실제 목소리도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안겼다.

신동원 군은 무대가 끝난 뒤 "벌써 아버지 기일이 10번 넘게 지나갔다. 아직까지 기억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하연 양은 "제 기억 속에 아빠 팬분들은 우는 모습으로 많이 남아있다"며 "오늘 무대를 웃으면서 즐겨주셨다면 기쁠 것 같다. 이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고 말해 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는 1990년 발표된 신해철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이다. 이 곡에는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난 포기하지 않아요. 그대도 우리들의 만남에 후횐 없겠죠. 어렵고 또 험한 길을 걸어도,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라는 가사가 담겼다. 아버지의 대표곡으로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이다.


두 사람의 무대가 주목받으며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반응도 커지고 있다. 신해철은 2014년 장협착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과 의료 과실로 인해 혼수 상태에 빠졌고, 향년 46세로 생을 마감했다.

27일은 신해철 11주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올려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었던 고 신해철님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게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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