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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韓 찾는 시진핑,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만난다

입력 2025-10-29 18:54   수정 2025-10-29 18:57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방한 기간 한중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배터리회사 CATL의 쩡위친 회장, 국영 에너지기업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 주석의 방한이 11년 만에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번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한동안 경색됐던 한중 경제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을 복원하기 위한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한 양국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신재생 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기술 개발과 공동 투자 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다.

한국이 소재 및 광물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해결도 중요한 과제다.

다만, 시 주석 방한을 전후로 한미·미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는 등 세계의 시선이 주목된 상황에서 경제계 차원에서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 전환점을 만드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에 중국도 관영매체를 통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8일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제목으로 한 기사를 내보내며 "양국 관계는 현재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심적으로 가깝고, 경제가 서로 융합돼 있다"며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1992년 수교 이래 33년간 중한 양국의 무역액은 6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첨단제조,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등의 신흥 분야에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또 지난 27일자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의 정치·경제 분야 등 각계에서 시 주석의 방한을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도 보도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윤도선 CJ그룹 부사장 겸 중국본사 대표,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 등의 메시지를 각각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용인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가족의 근황을 전하면서 "양국의 우정이 끊임없이 새싹을 틔우는 것을 보는 것 같다"는 서울 시민의 판다 관람 후기를 전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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