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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 예산 51조5000억 …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5-10-30 10:37   수정 2025-10-30 10:38

서울시가 2026년도 예산안으로 51조506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48조1145억원)보다 3조3915억원(7%)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예산은 ‘동행·안전·매력’ 3대 중점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일상 혁신에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30일 밝혔다.
복지·일자리 확대…‘약자와의 동행’에 15조6000억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15조6,00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보다 약 8000억원 늘어난 액수로 전체 예산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장애인 공공일자리에는 589억원을 투입해 전년보다 383개 늘어난 5500개 일자리를 운영한다. ‘어울림플라자’(98억원)와 장애인체육센터(106억원) 개관도 추진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힌다.

공공임대주택 2만4000호 공급을 목표로 1조622억원을 투자해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종합지원(311억원), 신규 융자 확대(487억원), 공공배달서비스 홍보·페이백(35억원) 사업도 강화한다. ‘직접 일자리’는 전년보다 1만6,000개 늘린 22만5,234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도시안전·기후대응 강화…미래산업 투자 병행
집중호우·지반침하 등 도시 재난 대응을 위한 안전 투자도 확대된다. 노후 상·하수관로 정비(4,477억원), 열수송관 교체(60억원), 지하철 1~8호선 시설물 교체(923억원) 등에 재원을 투입해 도시 인프라 내구성을 높인다.

또 디지털 안전 인프라(332억원)와 스마트 화재감지 시스템(9억원)을 도입해 전기차 화재·사이버공격 등 신종 위험 요인을 선제 차단한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3곳 굴착과 빗물펌프장 신·증설 등 침수 취약지역 구조 개선도 본격화한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GTX-A 등 광역철도·도시철도 건설에 6,939억원, 양재대로 등 주요 도로 구조개선에 1495억원을 배정했다.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교통망을 넓혀 접근성과 생활권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건강·AI·문화 투자로 ‘매력서울’ 강화
서울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형 예산도 확대했다. ‘손목닥터9988 2.0’, 통곡물 섭취 장려 식당 ‘통쾌한 한 끼’(6억원), 정신건강 상담공간 ‘서울마음편의점’(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AI·이공계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에 1,315억원, 미래산업 연구개발(R&D) 예산 497억원 중 100억원을 AI 분야에 투입한다. 2027년 운영을 목표로 남산 곤돌라(170억원) 공사를 본격화하고, 노들섬 글로벌예술섬(287억원)과 제2세종문화회관(210억원)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다. 내년도 채무 규모는 11조6,518억원 수준으로 올해와 동일하게 관리한다. 오 시장은 “올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채무가 늘었지만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켰다”며 “균형 있는 투자로 세계가 인정하는 ‘프리미어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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