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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0년 만에 공식 개관하는 '이집트 대박물관'…"세계 최대 규모"

입력 2025-10-30 23:56   수정 2025-10-30 23:57


세계 최대 규모의 '이집트 대박물관(GEM: Grand Egyptian Museum)'이 다음 달 1일 공식 개관한다. 2005년 착공한 지 20년 만이다.

기자 평원의 대(大)피라미드 옆 50㏊(50만㎡) 부지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고대 이집트의 생활상을 상세히 보여주는 5만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해 단일 문명에 헌정된 세계 최대 박물관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전시품은 약 3만5000점이다.

박물관 건설은 2005년에 시작됐지만,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이후 정치적 혼란으로 3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10억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가 넘는 비용을 들여 완공한 이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등의 이유로 공식 개관일이 여러 차례 연기됐고, 지난해 10월 12개 전시실에 한 해 시범 개관하기도 했다.

인근 피라미드를 본떠 삼각형 유리 외관을 자랑하는 박물관 입구 아트리움에는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파라오 중 한 명인 람세스 2세의 화강암 석상이 서 있다.

기존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의 이집트 박물관 역할을 물려받을 GEM에는 룩소르, 민야, 소하그, 파윰, 델타, 알렉산드리아 등의 박물관에 소장됐던 유물도 이전됐다.

다음 달 1일 개관식에서는 세계 각국 지도자를 초청한 가운데 18왕조의 12대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나온 유물 5000여점을 전시하는 두 개의 전시관도 함께 공개된다.

이집트 정부는 GEM이 정식으로 문을 열면 연간 최대 700만명의 방문객을 더 유치해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해 1570만명을 기록한 연간 방문객을 2032년까지 30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물관 측은 하루 1만5000∼2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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