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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운동화 주문했는데 '발칵'…'불에 다 타버려' 처참

입력 2025-11-16 14:55   수정 2025-11-17 04:48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소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가 대형 화재로 사실상 전소, 이곳에 보관돼 있던 뉴발란스·스파오·후아유 등 이랜드가 국내 유통 및 운영하는 브랜드 물품들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발생한 화재는 같은날 오후 큰 불길이 잡혔다. 강한 불길에 골조가 장시간 노출되며 건물 일부분이 붕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렸고 피해 규모도 커졌다.


2014년 준공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19만3210㎡로 축구장 27개 크기에 달한다. 하루 최대 5만박스, 연간 400만~500만박스를 처리하는 초대형 시설로 의류, 신발 등이 1100만개 넘게 보관돼 있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워낙 큰불이라 센터 보관 중이던 상품이 상당수 타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월드가 국내 유통하는 뉴발란스는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은 순차 출고 준비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일정을 안내하겠다. 이용에 불편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랜드패션도 자사 브랜드 스파오, 후아유 등의 홈페이지에 유사한 공지문을 게재해 출고 지연을 안내했다.


천안 물류센터는 이랜드패션 물류를 처리하는 권역별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올해 뉴발란스·스파오·후아유 등 패션 브랜드 판매 호조로 이랜드그룹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 화재로 그룹 매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패션 부문의 경우 최대 성수기인 4분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랜드는 이번 화재로 인한 배송 지연 사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연말 시즌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도 예년과 큰 차이 없이 진행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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