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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쿠팡 오찬 의혹은 공작" 野 "본인 잣대대로 거취표명해야"

입력 2025-11-19 13:41   수정 2025-11-19 18:02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에 대한 '쿠팡 상무 오찬' 의혹에 대해 "친윤(親윤석열)의 공작"이라고 극구 부인했다.

야권에서는 과거 서 의원이 대법원장 회동설을 제기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본인 잣대대로 거취 표명을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쿠팡 상무와 만나지 않았고 대한변협과 만났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변협이 제가 담당하는 직능 단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오찬에선) 대한변협과 만났고, 대한변협에 수행을 온 사람들이 같이 있었을 뿐"이라며 "제가 쿠팡 상무랑 왜 만나나", "이 모임에선 쿠팡의 '쿠'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법사위원인 본인이 쿠팡 임직원을 만났다면 '로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두고도 "쿠팡이 저에게 로비하러 들어오면 바보 아닌가"라며 "제가 선봉에 서서 그 문제(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외압 의혹)를 지적하고 있었는데 쿠팡에서 저에게 로비가 들어오겠나"라고 일축했다.

서 의원은 또 해당 만남이 '특검 임명 이틀 후'라고 특정돼, 대한변협의 특검 인사 추천 관련 '로비' 의혹이 제기된 데에도 "상설 특검 추천은 한참 전 아닌가", "특검 임명이 끝났다면서"라고 반박했다.

서 의원은 '로비 여부와 별개로 대한변협 관계자 중 쿠팡 퇴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던 인원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신분상 쿠팡 관계자를 만난 것 아닌가'라는 지적엔 "모르고 만난 게 아니라 저는 쿠팡 상무를 만나지 않는다"라며 "저는 대한변협과 만났다"는 말만을 거듭했다.

그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대한변협 간부 중 쿠팡 대관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만하라"며 "법적 조치를 확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전날 쿠팡 상무이자 대한변협 간부로 알려진 A씨와 오찬 회동을 한 것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날은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퇴직금 수사 외압' 상설특검을 임명한 다음 날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크게 뭐 그렇게 문제 될 일인가 싶다"고 선을 그었지만,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직이라는 것을 알고 만났다 하면 문제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서 의원의 '악의적인 공작'이라는 주장에 대해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 의원이 법사위원으로서 지난 국회 활동 중 확인도 되지 않았던 대법원장 4인 회동설을 주장하면서 굉장히 대법원장이 정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처럼 몰아갔다"면서 "심지어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를 향해 사법부의 신뢰를 떨어뜨린 분들이라고 거취를 표명하라고 압박했던 분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엔 사진까지 나오지 않았나"라며 "대한변협 회장과 그리고 수사 대상인 쿠팡의 임원과 이 세 분과 3인 회동을 했다는 것은 여태까지 서영교 의원이 대법원장을 향했던 잣대로 비춰봤을 때 본인이 거취 표명을 하셔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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