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전문 제작사인 케나즈(KENAZ)가 순천시의 자연과 전승 설화를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웹툰 '검토해보겠습니다' 제작을 마치고 독자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토해보겠습니다'는 전라남도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전남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웹툰은 순천시청 '특수민원과'에 새로 발령받은 신입 공무원 정윤호가 순천만 갈대밭의 안개 전설 등 순천 시민에게 익숙한 지역 설화를 초자연적 사건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낙안읍성 수호 이야기, 죽도봉공원 야간 괴담, 팔마 설화 등과 관련한 사건도 담겼고, 15화 분량으로 제작됐다.
제작에는 순천 지역 청년 작가 4명이 직접 참여해 로컬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으며, 이는 케나즈가 지속 추진 중인 지역 창작자 발굴 정책 성과의 의미로 풀이된다.
케나즈 관계자는 "순천이라는 도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작품의 핵심 서사를 움직이는 중심축"이라며 "향후 카카오페이지 정식 연재와 함께 관광, 굿즈, 출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IP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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