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국내에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를 생산한다. (▶본지 2024년 12월 11일 A1면 보도)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마운자로의 원료의약품을 일라이 릴리에 5년 이상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 규모는 최소 1조원에서 최대 2조원 규모다. 최대 기준 SK팜테코 연 매출(약 85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전 세계적인 수요로 품귀 현상을 빚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젭바운드, 위고비 등과 같은 비만 치료제가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 실적은 2027년부터 연간 2000억원에서 4000억원이 SK팜테코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올해 3월부터 세종시에 첨단 저분자·펩타이드 생산 공장(5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약 1만2616㎡에 들어설 8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수십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공장 증설에 약 3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여섯 번째 공장의 외부 구조(셸)도 함께 짓는다.
다만 SK팜테코 관계자는 수주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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