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명예훼손이라니 억울"…뻑가, 과즙세연 1000만원 지급에 항소

입력 2025-11-28 11:28   수정 2025-11-28 11:36

사이버레카 뻑가가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1000만원 지급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뻑가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타까운 뻑가의 삶과 재판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최근 진행된 재판과 관련한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뻑가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 1년 가까이 쉬었다"며 "최근 재판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있어 영상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는 제 사정을 다 아시는데, 제가 최근 사기를 크게 당해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민사 재판은 당사자가 꼭 출석해야 하는 게 아니다"며 "과즙세연도 출석하지 않으면서, 나에게만 나오라고 하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뻑가는 그간 자신의 입장을 함구한 이유에 대해 "재판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고 재판부에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1심이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이제 1심이 마무리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손해배상소송에서 쟁점이 된 것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과즙세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한 영상이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고, 패러디가 이어지며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며 "그 이슈를 다룬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뻑가는 영상 초반부 "탈 아시아인급 몸매"라고 표현했다. 과즙세연 측은 이를 외모 비하라고 해석했다고. 이에 뻑가는 "칭찬의 표현이었는데 모욕으로 해석됐다"며 "온라인 기사에서도 똑같은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것만 문제 삼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이른바 '드립'을 소개했을 뿐"이라며 "방시혁이 과즙세연의 사이를 단정한 적이 없는데 그런 취지로 왜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 팬클럽 회장이 방시혁이라는 추측이 돌았다거나, '여캠'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인격 침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뻑가는 판결 결과에 대해 "여러 쟁점 가운데 대부분은 기각됐고, 두 가지만 인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정된 내용에 대해 "팬이 쓴 드립을 소개한 것이 사실 적시로 받아들여져 명예훼손이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설명하며 "온라인 댓글을 보여준 것만으로 책임을 묻는 판결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나는 둘이 연애하더라도 무슨 문제냐고 말했을 뿐"이라며 "재판이라는 게 이렇게 억울한 판결이 존재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소라는 제도가 있고 그래서 3심까지 가는 거구나 싶다"며 "이런 결과가 나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일로 1000만원을 내겠느냐"고 했다.

뻑가는 항소를 제기해 2심 날짜가 잡혔다면서 "열 몇 개의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소송이 제기됐고, 그중 두 가지만 인정됐다"며 "나는 이에 대해 항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심이 언제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곧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복귀와 관련해서는 "1년 이상 방송을 쉬면서 채널 방향에 대해 계속 고민해왔다"며 "어떤 방식으로 돌아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즙세연은 뻑가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지난해 9월 3000만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05단독 임복규 판사는 지난 21일 뻑가가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