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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정책' 고삐 죄는 미국…아프간 비자 발급 '올스톱'

입력 2025-11-29 16:35   수정 2025-11-29 16:36

미국 이민 당국이 외국인들이 신청한 모든 망명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이민국(USCIS) 조지프 에들로 국장은 이날 "모든 외국인을 최대한 검증하고 선별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망명 결정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망명 절차 재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시스템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민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3세계 국가'가 어떤 국가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국토안보부는 AFP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쿠바, 아이티, 이란, 미얀마 등 이미 지난 6월부터 미국 여행 제한대상이 된 19개국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국적자의 경우 비자 발급 자체가 중단됐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모든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들의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정부는 미국과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여기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 중 미국을 도운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미국 여행 금지 조치 발표 당시 이들은 예외로 적용됐지만 이번엔 포함된 것이다. NYT는 "이번 조치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미국으로 합법적으로 입국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 막혔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백악관 인근 총격 사건 관련 용의자가 아프간 출신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반이민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이민국은 앞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 신정차들의 심사를 무기한 중단하고 모든 우려국가 출신에게 발급된 외국인 영주권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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