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46.71
(58.63
1.11%)
코스닥
1,143.77
(0.56
0.0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돈 아끼면 뭐해" 선우용여도 호텔 '혼밥' 즐기더니…놀라운 변화 [트렌드+]

입력 2025-12-02 21:00   수정 2025-12-02 21:36


고급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1인 손님’이 빠르게 늘고 있다. 평일뿐 아니라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에도 나홀로족을 겨냥한 호텔 식음 프로모션이 금세 매진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 일본에서 좀 더 뚜렷이 보이는 트렌드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1인 가구 증가와 혼밥(혼자 먹는 밥) 문화 확산으로 나 홀로 호텔 조식이나 브런치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혼자 먹고 즐긴다"…고급 호텔까지 확산한 1인 수요
2일 IT미디어비즈니스 등 외신은 최근 일본에선 호텔 레스토랑을 찾는 1인 고객이 증가세라고 보도했다. 현지 호텔 예약 플랫폼 오즈몰(OZmall)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호텔 1인 레스토랑 이용자는 2019년 대비 9.2배 늘었다.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0월 말 기준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배 증가했다. 현재 오즈몰에 등록된 레스토랑 4000여곳 가운데 2300곳 이상이 1인 예약을 받고 있다.

매체는 특히 애프터눈티와 런치가 1인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게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즈몰에서도 작년 기준 애프터눈티 세트를 이용한 1인 고객은 2019년보다 20% 증가했다. 과거에는 티 세트 대부분이 2인 기준으로 구성돼 1인 손님을 받기 어려웠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1인 손님을 수용하는 매장이 빠르게 늘었다.

2023년 이후에는 1인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도 대폭 확대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보통 추첨제로 진행되는데 경쟁률이 최대 17대 1에 달할 정도로 고객 호응이 크다.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에도 관련 프로모션이 세분화하면서 홀로 호텔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다. 실제 지난해 12월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미쓰이 가든 호텔에서는 1인 고객 전용 ‘크리스마스 애프터눈티’ 이벤트를 선보였다. 정상가에서 20% 할인 판매했으며 마련된 좌석은 모두 소진됐다. 매체는 물가 상승과 가치관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비싼 식사를 타인과 함께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혼자 즐기려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5성급 호텔도 혼자 가는 시대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트렌드 확산이 맞물린 영향이다. 특히 은퇴하거나 시간적·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 소비자 사이에서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기보다 호텔에서 편하게 한 끼를 즐기는 방식이 하나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최근 배우 선우용녀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벤츠를 몰고 5성급 호텔의 조식 뷔페를 혼자 이용하거나 당일치기로 제주도를 방문해 현지 호텔 뷔페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호텔업계에서도 1인 고객 수요가 확인된다.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뷔페 ‘브로드웨이’의 1인 고객 비중은 전체의 약 5% 정도로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1인 비즈니스 고객 비중이 높은 조식뿐 아니라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도 '혼밥'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호텔은 프라이빗한 좌석 배치나 1인 고객 맞춤형 애프터눈 티 메뉴 구성 등 신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과 일식 파인다이닝 ‘히노츠키’도 나홀로 방문객이 늘면서 온라인 예약을 1인부터 열어두고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역시 로비라운지를 혼자 찾는 고객이 적지 않은데, 주로 브런치·샌드위치·버거 등 식사 메뉴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르나스 호텔 관계자는 “호텔 레스토랑의 이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출장 고객이나 인근 오피스 고객뿐 아니라 주말에는 ‘셀프 호캉스’ 고객도 혼자 식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