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관광공사가 올겨울 추천한 양조장 여행지가 도민과 여행객에게 새로운 겨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 따뜻한 술 향기와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겨울 여행의 감성을 채운다.
경기관광공사는 3일 안산, 포천, 화성, 가평, 양평에 소재한 양조장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안산 ‘그랑꼬또 와이너리’다. 대부도의 해풍을 머금은 포도로 만든 ‘청수 와인’이 2025 경주 APEC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와이너리 투어와 시음, 머그컵·와인병 꾸미기 체험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다.
포천 ‘산사원’은 전통주를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체험장이다.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막걸리·증류주·과실주 등 20여 종을 무제한으로 시음할 수 있다. 항아리 전시장과 전통주 역사 자료도 풍부해 양조장을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화성 ‘배혜정도가’는 APEC 건배주로 선정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로 유명하다. 막걸리 빚기 체험을 통해 참가자가 직접 발효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객 만족도가 높다.

가평 ‘술지움’은 카페 같은 현대적 공간에서 막걸리와 증류주를 만들 수 있어 젊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빛깔을 입힌 증류주 만들기 등 색다른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파주 ‘산머루농원’은 와이너리와 캠핑장을 결합한 공간이다. 머루 와인 제조시설과 오크통 저장고가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고, ‘나만의 와인 만들기’ 체험은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양평 ‘맑은술도가’는 귀촌 양조인이 만든 ‘동국이 막걸리’로 알려진 곳이다. 새롭게 조성한 체험장과 정원 덕분에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양조장은 술 한 잔을 넘어 지역의 농업·문화·역사를 함께 담는 여행지”라며 “겨울 감성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잘 맞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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