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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싯, 잠재적 Fed 의장"

입력 2025-12-03 17:30   수정 2025-12-04 01: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을 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로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컴퓨터 제조업체 델테크놀로지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 부부의 거액 기부 발표 행사에서 참석자를 소개하며 해싯 위원장을 가리켜 “잠재적 Fed 의장도 여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잠재적”이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해싯 위원장은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블룸버그통신 등이 해싯 위원장을 가장 유력한 차기 Fed 의장 후보로 꼽는 상황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해싯 위원장도 지난달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지명한다면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월가에선 해싯 위원장이 Fed 의장이 되면 금리를 빠르게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해왔다.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열린 내각회의에서 “아마 내년 초 새로운 Fed 의장으로 누군가를 발표할 것”이라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10명 정도를 검토했지만 이제 한 명으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Fed 의장 후보자 면접을 담당하는 베선트 장관에 대해 “베선트 장관에게 그 직책(Fed 의장)을 맡아달라고 했지만 그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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