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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코운용 "내년엔 亞증시 최고"

입력 2025-12-10 18:08   수정 2025-12-11 01:0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내년은 그동안 저렴했던 기업들이 적정 가치를 인정받는 해가 될 겁니다. 특히 아시아 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10일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6년 글로벌 증시 전망 간담회’에서 “미국 기술주에 집중됐던 실적 개선 흐름이 미국 외, 그리고 테크(기술주) 외 부문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베코운용은 네덜란드 최대 자산운용사다. 400조원 넘는 자산을 굴리고 있다.

크랩 대표는 현재 아시아 기업이 미국에 비해 매우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들어 조금씩 상승하는 중”이라며 “기업들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미국보다) 적다”고 평가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가 4.9%로 미국(2.1%)을 압도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아시아태평양(16.7배)이 미국(27.5배)을 한참 밑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 시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을 ‘현재 최고의 주식시장’이라고 평가한 크랩 대표는 “밸류업 정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이 늘었다”며 “밸류업이 제도화되면서 이런 흐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전력발전 부문의 설비투자가 늘고 있고, 좀비기업 파산이 증가하면서 불필요한 경쟁이 줄어드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크랩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진 데다 인구가 7억 명에 달해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당분간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크랩 대표는 “무역 긴장 완화와 제조업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데, 팁 등에 대한 비과세 조치까지 시행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정책에 따른 영향 역시 점차 가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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