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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K웨이브 심는 이재현…UAE 큰손 만나 세일즈

입력 2025-12-17 17:44   수정 2025-12-18 00:46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약 1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정부 유력 인사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의 사업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던 이 회장이 중동으로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힌 것이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아부다비 행정청장이자 국부펀드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칼둔 알 무바라크를 만나 문화·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칼둔 청장은 지난달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UAE의 한국 담당 특사를 맡기도 했다. 9월 영국에서도 이 회장을 만났다.

CJ는 2013년 CJ대한통운의 UAE 두바이 법인 설립을 필두로 4개 계열사를 통해 중동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에는 CJ제일제당이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를 출시했고, 2016년엔 아부다비에서 중동 첫 케이콘(KCON)을 열었다. 올해 들어서는 CJ올리브영이 UAE 대표 헬스케어 유통사인 라이프헬스케어그룹(LHG)과 K뷰티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회장은 칼둔 청장뿐만 아니라 무함마드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과도 면담을 했다. 미디어,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 분야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과 사업 전략에을 논의했다는 게 CJ의 설명이다. CJ는 정부 기관 및 현지 미디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KCON 등 라이브 행사를 추진하고, 콘텐츠 제작 및 투자 지원, 글로벌 제작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현장 경영에 동행한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대표 등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할랄 식품 성장 전략 등도 논의했다. 지역 거점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가 및 라인업을 확대해 중동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서 K웨이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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