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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K패션'에 열광하더니…100일 만에 100억 '잭팟' 터진 곳

입력 2026-01-09 09:24   수정 2026-01-09 11:10


무신사는 중국 시장 진출 100일 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이 약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해 9월19일 중국 시장에 진출해 100일 만인 12월27일까지 출고기준 통합 누적 거래액을 이같이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2월31일 기준으로는 110억원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전체 거래액은 9월 약 5억원에서 12월 44억원으로 9배 이상 확대됐다.

12월 상하이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온라인 채널 합계 거래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문을 연 후 티몰 무신사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107% 이상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구매자의 85%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매장도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시영업 기간을 포함한 26일 만에 12월31일 기준 합계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거래액 역시 10억원을 넘었다.

안푸루점에 진출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컬프터, 위캔더스, 파사드패턴 등은 중국 무신사 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중국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개별적인 현지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이 쉽지 않은 K-패션 브랜드들에게 무신사 스토어는 중국 내 초기 인지도를 확보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진출 통로가 되고 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초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상하이 난징둥루 신세계 신완센터(구 신세계 다이마루)에 추가 매장 문을 연다. 상반기에는 항저우 등 상하이 외 도시로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총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장 출점, 상품 구성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며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중국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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