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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휴민트'서 맞이한 비주얼 전성기…조인성 "물려줄 때 됐다"

입력 2026-01-12 11:58   수정 2026-01-12 11:59

배우 박정민이 영화 '휴민트'를 통해 '비주얼 배우'로 거듭난다.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휴민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함께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이 참석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을 연기했다. 박건은 임무 앞에서는 냉정함을 유지해 온 인물이지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채선화(신세경)와 얽히며 감정의 균열을 경험하는 캐릭터다.

박정민은 인물의 변화에 대해 "감정적인 균열을 느끼기 전과 후의 액션이 다르다"며 "선화와 느끼는 감정도 있지만 조 과장과의 브로맨스도 존재한다. 감정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MC 박경림이 박정민의 외모 변화를 언급하자 조인성은 "인정한다. 비주얼 배우를 물려줄 때가 됐다. 차세대 비주얼 배우"라고 말해 분위기를 달궜고, 박정민은 손사래로 화답하며 웃음을 더했다.

류승완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박정민은 "류승완 감독님은 우리나라 액션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라며 "연기를 앞두고 심도 있는 연습이 필요했는데, 감독님이 현장에서 저만 보면 합기도를 거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에 찾아오셔서 이렇게 하는 거라며 손을 꺾으시더라. 멀리서 보면 조카 괴롭히는 삼촌 같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휴민트'는 비밀과 진실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무대로,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류승완 감독이 '베를린', '모가디슈', '밀수'에 이어 선보이는 작품으로, 치밀한 정보전 속에서 인간의 선택과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오는 2월 1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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