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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여전…美 장기채 주목"

입력 2026-01-22 10:59   수정 2026-01-22 11:00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 돌파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계속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시가총액 '빅 3'(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가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더 오르고 있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 더해 올해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진 현대차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5019.54까지 올라 '꿈의 지수'로 불렸던 오천피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범용·첨단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실적 성장 기대가 커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올해 '피지컬 AI'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한 현대차가 시장의 견조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미국 10년물 이상의 장기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은 경계 요인으로 김 센터장은 짚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5% 내린 연 4.251%를 기록했다. 최근 그린란드 사태로 인해 4.29%까지 급등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센터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그린란드 관세' 계획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미국 10년물 장기채 금리가 약간 떨어졌으나 여전히 레벨이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10년간 글로벌 증시의 조정 논리에서 미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부터 초래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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