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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광물 얻고 '유럽관세' 철회한 트럼프

입력 2026-01-22 17:33   수정 2026-01-23 02: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철회했다.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미래 프레임워크’(합의 틀)를 만들었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방문 중인 이날 SNS를 통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해결책이 성사된다면 미국은 물론 모든 나토 회원국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 틀을 근거로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에 오는 2월 1일부터 부과하려던 10%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합의한 프레임워크에 따라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 프로젝트와 광물자원 채굴권에서 (양측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약의 지속 기간에 관해선 “영원히”라고 했다. 기자들에게 “우리는 원하는 것을 다 얻었다”고도 했다. 외신들은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을 대폭 확대하되, 덴마크의 주권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나토를 뒤흔든 그린란드 갈등이 완화되면서 이날 뉴욕증시가 상승했고,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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