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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말한 '대규모 함대' 중동집결...이란 "공격시 단호히 대응" [HK영상]

입력 2026-01-27 15:00  

미국이 이란 사태를 둘러싸고 중동에 핵심 전력을 집결시키는 가운데, 이란은 항모 공격을 상징하는 선전물을 내걸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미국 해군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은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링컨 항모 전단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전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인터뷰에서 “이란 인근에 대규모 함대가 있다.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크다”며 항모 전단 배치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링컨 항모에는 F-35C와 F/A-18 전투기, EA-18G 전자전기 등이 탑재됐고, 전단을 구성하는 구축함들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합니다. 미국은 요르단 기지에 F-15E 전투기를 전개하고, 패트리엇과 사드 등 방공 체계도 역내에 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국 항모 공격을 묘사한 선전물을 수도 테헤란 도심에 게시했습니다. 항공모함이 파괴되는 장면과 함께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경고 문구가 담겼습니다. 미국의 군사 개입이 이뤄질 경우 강력한 보복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어떤 형태의 공격도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도 “방아쇠에 손을 올린 채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친이란계 무장세력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심은 “트럼프가 하메네이를 협박하는 것은 그를 따르는 수천만 명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로 이 협박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 역시 선박 공격 재개를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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