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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설거지까지…개그우먼 노유정, 깜짝 포착된 곳이

입력 2026-01-28 21:29   수정 2026-01-28 21:30


방송인 노유정의 근황에 관심이 모인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개그우먼 노유정의 근황이 담겼다. 화면 속 노유정은 강남의 한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과거 TV조선 '백세누리쇼'에 출연한 그는 아들과 함께 지내는 집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딸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 고등학교도 우등생으로 졸업했고, 대학 1학년 때 전 과목 A를 받았다. 자랑이 아니라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한동안 일이 끊겨 1년 동안 딸에게 단 한 푼도 보내지 못했던 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딸은 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이어갔고, 면허 취득에 차까지 마련했다고. 노유정은 "축하한다고 했더니 '엄마는 우리 위해 차도 팔고 다 팔았잖아. 나중에 오면 좋은 데 많이 데려갈게'라고 하더라"며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 공부 때문에 많은 걸 포기했지만, 내가 없다고 아이들 공부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실제로 노유정은 생계를 위해 하루 17시간씩 고깃집에서 일하며 자녀 뒷바라지를 해왔다.

해당 영상 속에서 월세집을 전전하며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지내왔다는 노유정은 "찜질방에서 잘까, 고시원으로 들어갈까, 아니면 다리 밑에서 지낼까까지 생각했었다"며 힘겨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또 노유정은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해 한 달에 200만~300만 원씩 요금이 나왔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잡기 어렵다고 했다. 그 와중에 이혼 발표까지 겹치며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식당 설거지 일을 하면서 그는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지금은 감사하다. 시장 아줌마 역할은 나만큼 잘할 사람 없지 않겠나. 이것도 인생 공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상 속의 노유정은 화려한 무대 뒤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버텨온 한 엄마의 삶의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줬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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