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미국 케이터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매월 증가세를 보였으며, 회사는 케이터링 사업을 미국 시장 내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2020년 미국에서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해 기업 행사와 소규모 파티, 커뮤니티 모임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현재는 북미 전 매장에서 케이터링 주문이 가능하며, 페이스트리·크루아상·도넛 등 베이커리류를 비롯해 샌드위치, 샐러드, 과일, 커피, 케이크까지 행사 성격과 규모에 맞춰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 방식 개선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8월 온라인 케이터링 주문 플랫폼을 도입해 메뉴 구성과 수량 선택, 픽업 일정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주문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가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메뉴 전략도 주효했다. 미국에서는 기업 미팅이나 자선 행사, 결혼식, 학교·커뮤니티 모임 등에서 케이터링 이용이 일상화돼 있는 만큼, 파리바게뜨는 나눠 먹기 쉬운 핑거푸드 형태의 제품군을 강화했다. ‘미니 크루아상 샌드위치’, ‘미니 어쏘티드 페이스트리’ 등이 대표적이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조각 케이크와 마카롱 등 디저트 메뉴를 추가로 선보이며 케이터링 전용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주문 플랫폼 고도화와 메뉴 다각화를 통해 기업·단체 고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케이터링은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온라인 주문 시스템과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북미 지역에 2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현지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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