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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 전략] 수도권 정시 경쟁률 6.6대 1 → 12.5대 1로 급등, 취업난 속 실리 위주 선택…전국 취업률은 71%

입력 2026-02-09 09:00   수정 2026-02-09 17:34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마무리하면서 주요한 변화를 꼽자면 수험생들의 실리 위주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방권 대학 지원자가 크게 증가하며 지방권 대학 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무리하며 인서울을 고집하기보다 지역의 취업률 높은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전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이와 유사한 맥락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소재 전문대는 정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수험생 사이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전문대 정시 경쟁률 및 취업률을 분석해본다.


최근 2개년 정시경쟁률을 공개한 서울·경인 지역 28개 전문대의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경쟁률은 12.5 대 1로 전년 6.6 대 1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권 9개 전문대는 2025학년도 10.5 대 1에서 2026학년도 15.7 대 1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인천권 3개 대학은 6.1 대 1에서 12.7 대 1로, 경기권 16개 대학은 4.6 대 1에서 10.2 대 1로 큰 폭 상승했다.


지원자 수도 급증했다. 28개 대학 합산 2025학년도 7만7939명에서 2026학년도 10만1184명으로 29.8%나 늘었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이 9517명(3만8136명→4만7653명) 늘었고, 인천권은 2531명(6748명→9279명), 경기권은 1만1197명(3만3055명→4만4252명) 증가하며 수험생 사이 전문대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전문대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과 지원자 수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건은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험생 사이 전년 대비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 자체는 분명해 보인다.

2026학년도 대학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권에선 삼육보건대가 33.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인덕대 23.2 대 1, 서울여자간호대 22.9 대 1, 서일대 22.0 대 1, 숭의여대 20.6 대 1, 명지전문대 16.6 대 1, 한양여대 13.8 대 1, 배화여대 13.8 대 1, 동양미래대 6.8 대 1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권은 인하공업전문대 26.5 대 1, 경인여대 11.6 대 1, 재능대 6.2 대 1 순이었고, 경기권에선 부천대 20.2 대 1, 신구대 19.1 대 1, 유한대 17.1 대 1, 동서울대 15.2 대 1, 안산대 13.8 대 1, 대림대 13.7 대 1, 오산대 12.5 대 1, 농협대 11.5 대 1, 경복 대 10.8 대 1, 서정대 10.6 대 1, 신안산대 10.0 대 1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권에서 학과별로는 한양여대 항공과가 132.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삼육보건대 아동심리상담과 95.0 대 1, 삼육보건대 사회복지과 89.0 대 1, 삼육보건대 자유전공과 68.0 대 1, 숭의여대 아동보육과 65.0 대 1, 삼육보건대 의료AI융합과 63.8 대 1, 인덕대 비즈니스일본어과 62.5 대 1, 서일대 비즈니스중국어과 62.0 대 1, 숭의여대 자유전공학과 62.0 대 1, 인덕대 기계공학과 58.0 대 1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같은 전문대에 대한 관심 증가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수험생 사이 취업 등 실리 위주 선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6학년도 수능이 어려웠던 것도 주요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4년제 대학 정시에선 안정·하향 지원 추세가 강해지곤 하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전문대 지원 증가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취업 관련해선 전문대가 4년제대를 크게 앞서는 상황이다. 최근 10개년 전국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을 분석해보면, 전문대의 취업률은 대학알리미 공시년도 기준 2016년 61.6%에서 2025년 70.9%로 9.3%P가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4년제대는 56.3%에서 61.9%로 5.6%P 증가에 그쳤다. 매해 전문대의 취업률이 4년제 대학을 5~9% 앞서고 있다. 전문대가 4년제 대학을 앞서는 격차는 2025년 9.1%P까지 벌어져 최근 10년 새 최대로 커졌다. 취업 여부만 놓고 보면 전문대가 4년제 대학보다 수월하다는 것이다.

전문대의 권역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공시년도 2025년 기준 서울권 9개 대학은 64.6%, 경인권 33개 대학은 68.9%, 지방권 87개 대학은 73.2%로 분석됐다. 10년 전인 2016년 대비 증가 폭은 서울은 8.2%P, 경인은 8.3%P, 지방은 10.1%P로 지방권 전문대의 취업률 상승 폭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된다.

전문대의 경쟁률 상승, 지원자 증가가 일시적 현상인지 장기적 추세인지 지금으로선 판단이 쉽지 않다. 다만, 지방권 4년제 대학의 경쟁률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해보면, 수험생 사이 실리 위주 선택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험생들은 이런 변화를 인지하면서 2027학년도 대입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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