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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세력 '엑소더스'…은값, 열흘새 37% 뚝

입력 2026-02-06 17:36   수정 2026-02-06 17:37

지난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인 국제 은값이 최근 급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등에서 투기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하면서 은값 낙폭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26일 트로이온스당 115.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열흘 만에 36.8% 급락했다. 동반 하락한 금값과 비교해도 낙폭은 훨씬 컸다. 이날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905달러 선에 거래됐다. 최고점인 지난달 29일(5318.4달러) 대비 7.8% 떨어졌다.

은은 시장 규모가 작아 금보다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꼽힌다. 거시 변수와의 연계성이 높아 그동안 고점에서 급격한 조정이 자주 나타났다. 사상 처음으로 은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지난달 26일 미국의 대표적 은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스 실버 트러스트’(SLV)의 하루 거래대금은 394억달러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최근 높은 레버리지 파생상품에 베팅한 은 투기 세력들이 잇달아 마진콜(추가 증거금 부족)에 직면했고, 이를 감당하지 못한 투자자의 강제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은 가격 하락 속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투자자의 투기적 유입이 가격 왜곡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부터 대형 주식형 펀드까지 중국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은 가격이 뛰었다. 하지만 상승세가 꺾이자 중국에서 매도세가 빠르게 확산했다.

시장에선 은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급락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 신호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블룸버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트로이온스당 71달러 부근의 저점을 전망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분기점은 70달러 선”이라며 “은 가격이 다시 60달러대로 내려가면 전반적인 자산시장 위험 회피 심리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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