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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發 수입물가 7개월째 상승 이어지나

입력 2026-02-08 17:29   수정 2026-02-08 17:30

이번주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칠 충격을 몇 개월 앞서 예상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제조·건설업과 청년층의 고용 한파가 이어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3일 한국은행은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치를 공개한다. 작년 12월 수입물가지수(2020년 수준 100)는 11월보다 0.7% 오른 142.39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5~10월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작년 12월 이후 환율이 한때 1480원을 넘는 등 고공 행진했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수입물가지수가 올 1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물가지수는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특히 수입 비중이 높은 에너지와 가공식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냉난방비와 가공식품 가격은 저소득층의 소비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입 물가가 오르면 서민층의 부담이 커진다.

11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1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체 일자리는 늘어나지만, 제조·건설업 등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층 고용이 위축되는 추세가 새해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10일 ‘2025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와 ‘2025년 연간 국세 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세수의 세부 내용이 담긴 자료다. 재경부는 앞서 세수 재추계를 통해 작년 국세 수입(369조9000억원)이 세입예산(382조4000억원)보다 12조5000억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의 국세 수입은 3년 연속 세입예산을 밑도는 ‘세수 펑크’를 기록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에는 KDI가 2026년도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 안팎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KDI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DI ‘경제 동향 2월호’와 재경부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등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의 경기 진단도 9일과 13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국 2개 단지에서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10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2568가구 중 735가구)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 센텀하이베뉴’(924가구 중 166가구)가 1순위 청약을 시행한다. 같은 날 경기 안양 ‘안양역 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853가구)의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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