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거킹이 1년 만에 대표 메뉴 '와퍼'의 가격을 다시 올린다.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은 오는 12일부터 버거 단품은 200원, 스낵 및 음료·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는 1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된다. '프렌치프라이'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오른다.
와퍼, 프렌치프라이, 콜라 등으로 이뤄진 세트 가격은 기존 9200원에서 9600원으로 인상된다.
수입 비프 패티, 번류, 채소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서 들여오는 비프 패티가 고환율과 미국 내 육류 공급 감소 등으로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농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국 내 소 사육 두수는 8647만 두로, 75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버거킹 관계자는 "다만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폭을 실질 원가인상분 이하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해 1월에도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를 이유로 와퍼 가격을 100원 올렸다. 최근 5년간 와퍼 가격은 5900원에서 7400원으로 25.4% 올랐다.
같은 기간 롯데리아의 '불고기·새우버거' 단품은 3900원에서 5000원으로 28.2%,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단품은 3800원에서 4900원으로 28.9% 비싸졌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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