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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것' 폭등하더니…문 부수고 '2000만원어치' 훔쳤다

입력 2026-02-23 19:15   수정 2026-02-23 19:18


컴퓨터 부품 판매점에서 고가의 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 56분께 평택시 청북읍의 한 컴퓨터 부품 판매점에 침입해 2000여만원 상당의 GPU 3박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머 드릴을 이용해 피해 업소의 문을 부순 뒤 안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GPU를 절도해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이날 오후 4시 43분께 충북 진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지인의 화물차를 빌려 평택으로 와 범행하고 다시 진천으로 달아났고, 훔친 GPU 3박스 중 2박스를 이미 팔아넘긴 상태였다.

A씨는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화물차를 피해 업소 부근에 주차해놓고, CCTV가 없는 야산을 직접 넘어가 범행한 뒤 다시 같은 길을 되돌아와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동시에 장물이 어디로 팔려나갔는지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PC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제품 전반의 가격이 오르는 '칩플레이션' 상황을 틈탄 범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한 PC방에서 시가 1500만원 상당의 램(RAM) 50개를 절도한 20대가 검거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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