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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6월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포기하나…FIFA "예의주시"

입력 2026-03-01 15:01   수정 2026-03-01 15:02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행동을 개시하면서 이란 내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FIFA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FIFA 평화상'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 시작을 발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진출한 이란은 G조에서 벨기에, 뉴질랜드, 이집트와 맞붙을 예정이다.

오는 6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미국에서도 열리는데 미국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되면서 FIFA는 현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예정이다.

이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벨기에, 뉴질랜드와 붙고 시애틀로 장소를 옮겨 이집트를 상대한다.

마티아스 그래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총회에서 "오늘 아침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이란 관련) 뉴스를 접했다"며 "오늘 회의를 가졌지만 세부 사항을 언급하기엔 이르다. 다만 전 세계의 모든 관련 사안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핵심은 모든 팀이 참여하는 안전한 월드컵을 만드는 데 있다"며 "항상 그래왔듯 공동 개최국 정부와 계속 소통할 것이며 모두가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이날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들이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미국의 공격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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