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사진)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발사 간격이 길어지면서 기술 축적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달 착륙 이전에 지구 저궤도 시험 단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임무 구조를 재편했다.1일 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NASA는 기존 3단계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하고 달 착륙 임무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28년으로 조정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해 추진된 핵심 유인 탐사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무인 달 궤도 비행(아르테미스1), 유인 비행(아르테미스2), 달 착륙(아르테미스3) 등 3단계로 구성돼 있었다.
NASA는 각 임무 사이의 공백이 지나치게 길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존 달 착륙 단계이던 아르테미스3는 지구 저궤도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 간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및 도킹 시험, 차세대 우주복 검증 임무로 변경됐다. 실제 달 착륙은 이후 진행될 아르테미스4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NASA는 2028년 두 차례 유인 달 착륙 임무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발사 주기를 단축하고 유인 탐사 기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19년 발표 당시 2022년 유인 달 궤도 비행, 2024년 달 착륙을 목표로 했지만 기술적 결함으로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아직 유인 비행은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아르테미스2의 가장 이른 발사 시점은 다음달로 예상된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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