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44.13
(63.14
1%)
코스닥
1,192.78
(4.63
0.3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 화장품' 풀리자마자 동났다…한국서 1등 찍은 비결이

입력 2026-03-01 17:11   수정 2026-03-02 00:23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플라워노즈’의 한국 공식 온라인몰에선 블러셔나 립스틱 등 일부 상품이 동이 났다. 지난해 국내 진출한 이 브랜드는 ‘공주 콘셉트’로 인기가 높다. 수요가 늘어 품절 사태를 빚었다고 하지만, ‘무신사 뷰티’에선 같은 상품을 살 수 있다. 심지어 가격도 최대 28% 낮다. 브랜드 측이 재고 대부분을 무신사로 배정했기 때문이다. 플랫폼 할인 정책을 따라야 하는 데다 수수료까지 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무신사 입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불리하다. 그럼에도 플라워노즈가 무신사를 택한 것은 무신사·올리브영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핫한 K뷰티 유통 플랫폼을 타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 입점도 추진
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무신사 뷰티에서 판매를 시작한 중국 플라워노즈는 공식몰에 배정한 물량의 절반 이상을 빼내 무신사에 재고를 몰아넣는 등 유통 물량 재조정에 나섰다. 플라워노즈는 무신사에 입점한 첫 중국 화장품 브랜드다.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하는 등 국내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무신사 입점 기념으로 23~28% 할인 행사를 해 아이메이크업 부문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지에선 명품과 같은 품절 마케팅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는데 한국 플랫폼에서만은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플라워노즈는 올리브영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일단 올리브영 매대에 오르면 한류와 연계한 ‘K마케팅’을 할 수 있어서다. 플라워노즈는 무신사 입점 과정에서 새로운 총판을 선정했는데 올리브영 최대 벤더사 가운데 하나인 그레이스다. 한 벤더사 대표는 “플라워노즈의 최종 목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말했다.

국내 한 수입품 유통사도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화장품 브랜드로부터 올리브영 입점을 의뢰받아 검토 중이다. 이 업체는 한국 진출을 통해 K뷰티로 리브랜딩할 계획을 세웠다. 현지에선 대중적인 브랜드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C뷰티가 잘 통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리브랜딩을 위해 일부 제품군 제조를 현지 업체에서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한국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로 바꿨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마진을 30%가량 포기했다.

◇‘K’ 갈아입는 C뷰티
중국 생활잡화 유통업체 요요소는 자체 색조 화장품 라인을 구축해 한국 오프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초 전북 군산에 1호점을 열었고, 상반기 안에 서울 충무로에 대형 뷰티 매장을 낼 계획이다. 부산·대구·광주 등 6개 지역에서도 부지를 확보해 연내 출점을 확정했다. 중국 색조 브랜드 ‘주디돌’도 쿠팡에 입점해 현지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노리는 주된 이유는 글로벌 진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커지자 여기에 편승하려는 전략이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 중국산 화장품에 대한 거부감도 낮아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중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7176만달러(약 1040억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브랜드가 한국산이라는 문구를 넣거나 가품 화장품을 내세워 글로벌 매출 일부를 뺏는 과거 형태에서 벗어나 K웨이브 연관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통령갤럭시앱솔릭스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