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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이란사태' 소화 2주는 걸려…시장 예상외 차분"

입력 2026-03-04 12:03   수정 2026-03-04 12:04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중동발(發) 위기를 금융시장이 소화하기까지 2~3주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솔로몬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한 행사 연설에서 "이번 사태의 여파를 금융 시장이 완전히 소화하기까지 2주에서 3주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솔로몬 CEO는 "솔직히 시장 반응을 보고 놀랐다"며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온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이 단기적, 중기적으로 발생한 일의 의미를 제대로 소화하기까지는 2~4주가 걸린다"며 "현시점에서 섣부른 예측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급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발언에 진정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0원을 웃돌았다.

솔로몬 CEO는 현재 중동 위기와는 별개로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 자체가 상당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와 규제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국 경제의 튼튼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솔로몬은 "현재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은 잠시 제쳐두자"며 "미국의 경제성장 궤도를 매우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줄 강력한 거시적인 순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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