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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수출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타르는 지난 3일 이란이 핵심 LNG 시설 두 곳을 공격한 이후 LNG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에너지 데이터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카타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LNG 수출국으로 글로벌 공급의 약 20%를 차지한다. 카타르 생산이 멈추면서 글로벌 LNG 시장에 상당한 공급 공백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카타르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LNG 기업의 주가도 급등했다. 미국 최대 LNG 생산업체인 셰니에르에너지 주가는 이번주 약 7% 상승했고, 벤처글로벌은 24%가량 급등했다.
마이클 사벨 벤처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세계에서 추가 LNG 공급 여력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이라며 “이번 역사적인 시장 혼란 속에서 미국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벤처글로벌은 시장 안정과 공급 유지를 위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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