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사망에 환호…'트럼프 댄스' 추던 이란 여성 정체가

입력 2026-03-05 07:22   수정 2026-03-05 07:4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일부 이란인들이 '트럼프 댄스'를 추는 영상을 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일부 이란인들이 하메네이를 제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트럼프 댄스를 췄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댄스는 양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집회에서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빌리지 피플의 'YMCA'에 맞춰 동작을 한다.

뉴욕포스트에서 소개한 영상 속 여성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 춤추던 여자가 저"라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몇 년 전에 이란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곳에서 누리는 자유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해당 여성은 "수많은 이란인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꿈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트럼프 댄스를 추는 이란인들의 모습은 SNS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란 출신 활동가 사나 에브라히미는 하메네이 사망 당일인 지난달 28일 자신의 엑스에 트럼프 춤 영상을 게재하며 "나는 이란 사람이고 오늘은 제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독재자이자 살인자인 하메네이가 죽었다"고 적었다. 해당 영상은 9시간만에 조회수 900만회를 넘겼고, 3일 만에 3000만회를 돌파했다.

이 밖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광장과 건물 밖에서 함께 춤을 추며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하는 모습, 공습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을 보며 '아이 러브 트럼프'를 외치는 학생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또한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우드 등에서도 이란계 미국인과 이란인들이 깃발을 흔들고 춤을 추며 기쁨을 표했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단행한 대이란 군사공격 과정에서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며 "이는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하메네이의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고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