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설립된 식자재 유통 스타트업 마트프로가 2025년 매출 132.4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약 8.5% 수준으로 식자재 유통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치라고 회사는 전했다.
마트로프에 따르면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와 외형 확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사업 초기부터 손익 구조를 먼저 설계하며 흑자 기반 성장을 선택했다. 그 결과 설립 첫 해부터 흑자를 기록했으며,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프랜차이즈, 중소 외식업체, 로컬 마트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 유통을 운영하며, 주문·정산·물류 전반에 걸친 운영 비효율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해왔다. 전화, 메신저, 엑셀에 의존하던 기존 식자재 거래 관행을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전환해 인력·오류·운영 비용을 낮춘 것이 수익성 확보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마트프로는 대규모 마케팅이나 무리한 할인 없이 재구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거래처 수와 취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외형 확장보다 먼저 ‘이익이 남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현장 운영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인 것이 곧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부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매출과 운영 효율만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사용자 수 확대가 아닌,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식자재 유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는 평가다.
마트프로는 현재 내부적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정식 서비스 출시를 통해 주문·물류·정산을 통합한 식자재 유통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은 여전히 비효율이 많은 영역”이라며 “2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률 10%에 근접한 성과는 구조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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