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콜롬비아를 선택했다.
5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13일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 장소는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도시인 노르테데산탄데르주(州) 쿠쿠타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양국 관계 정상화와 경제·안보 협력 심화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00㎞에 달하는 양국 국경 지대에서의 치안 확립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네수엘라를 은신처로 삼았던 콜롬비아 반군 및 마약 밀매 집단에 대한 공동 대응이 양측에 모두 주요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콜롬비아 현지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는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산 연료 수출 물량 확보를 통해 자국 내 가스 공급 안정화라는 실익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에너지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기 떄문이다.
전날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장의 예방을 받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업 분야 의제를 검토하고 투자 흐름과 신기술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베네수엘라는 국가 발전과 모든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국제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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