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측 선발대가 베이징에 도착해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에서 다음달 2일까지 방중 기간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등 다른 도시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안 문제 등으로 베이징에만 체류하는 쪽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 도시 간 이동을 하면 보안상 취약점이 발생하고, 집중적으로 정상회담을 열기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일각에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미·중 정상회담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외교가 관계자는 “미·중 양측이 정상회담 중요성을 공감하는 데다 관세 정책, 대만 이슈 등 핵심 논의 사항에 관한 의견 조율도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8∼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요청한 상태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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